8일부터 온라인·서면 검사 실시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이하 특성검사)는 성장기 학생들이 흔히 경험하게 되는 정서·행동발달상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며, 진단이 아닌 학교 교육활동의 적정성을 지원하기 위한 선별(screening test)로 진단은 전문 병·의원과 전문기관 심층평가를 통해 받는다.
경북대학교병원 원승희 위센터장은 특강에서 “학생들의 자해 행동을 학교에서 대처하려면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해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특성검사는 4월 8일부터 30일까지 초1·4학년,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이나 서면검사로 한다.
총점이 기준 점수 이상의 학생에 대해서는 위험 수준별로 나눠 일반 관리군 학생은 학교에서 지속 관리하고, 우선 관리군 학생은 전문기관(병의원·Wee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시켜 준다.
선별된 관심군 학생에 대해서는 마음건강 의료비 지원, 마음건강 전문의 자문, 학교 방문 심층 평가, 생명존중교육, 교사 대상 자살징후 발견을 위한 게이트키퍼연수, 또래 상담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