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자정께 북구 창포동의 자택에서 A(61)씨가 술에 취해 아들 B(2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귀 뒤쪽 5cm가량 상처를 입힌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잔소리를 만류하는 아들에게 감정이 격해진 A씨가 집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오자 아들 B씨가 이를 말리다가 상처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가정 폭력 이력이 없다”면서 “취업 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결국 상처까지 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