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 외사계 피티옥란 경사가 영남대에 재학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경산경찰서.
경산경찰서(서장 김봉식) 외사계는 지난 2일 영남대와 함께 국제교류센터 3층 대강당에서 베트남 유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베트남 출신 귀화 경찰관 피티옥란 경사가 베트남어로 강의를 진행, 한국어를 모르고 낯설어하는 새내기 유학생들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여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교육은 유학생활 중 모르면 저지르기 쉬운 범죄유형, 최근 외국인 유학생 범죄피해사례 소개, 생활 속 필요한 법률기초지식, 교통질서·기초질서준수 및 범죄신고 요령 등을 강의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경각심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사례 위주로 강의하면서 범죄 발생으로 인해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어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했으며, 학생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하는 시간을 갖고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24시간 언제든지 부담 없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안내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10여 명의 학생들이 남아서 담당 경찰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영남대는 중국, 베트남 등 50여 개국 1500여 명의 외국인 학생(학부, 대학원, 한국어연수)이 공부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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