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과실생산·결실안정 도모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종규)는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3~5일 빨라짐에 따라 과수농가의 고품질 과실생산과 결실안정을 위해 과수꽃가루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은 과수원예 담당은 최근 들어 봄철 이상기후가 잦은 가운데 냉해 등 개화기 기상재해에 대응하고 과일 결실률을 높일 수 있는 인공수분은 과수농가에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

이에 시는 과수꽃가루은행을 운영하면서 과수의 꽃을 따오는 농업인들에게 인공수분을 할 수 있는 꽃가루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 시는 꽃가루은행 운영 기간 중 농가의 신속한 인공수분 작업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100여대의 인공수분기를 무상으로 임대해 적기에 인공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꽃가루 발아율 검사, 남은 꽃가루 등을 보관해주는 한편 품질이 우수한 인공수분용 과수꽃가루를 직접 생산하는 꽃가루채취단지를 운영 하고 있으며 올해 복숭아, 사과 작목반에는 약 1.2kg의 꽃가루를 시범 분양할 계획이다.

인공수분이란 과수 개화기간 중 농가가 꽃의 암술에 꽃가루를 직접 묻혀주는 작업으로 불리한 기상조건에서도 결실률과 과실품질을 향상시켜 준다.

이종규 소장은 “매년 600~700명이 넘는 과수 농업인들이 과수꽃가루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며“올해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 냉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과수농가에서는 안정적 결실관리를 위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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