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시민추진단

정부가 ‘올해 안으로 통합 대구 신공항 후보지 선정하겠다’는 발표를 하자, 지역 여당은 물론 단체들이 잇따라 환영하고 나섰다.

‘통합 신공항 대구 시민추진단’(최백영 공동대표, 이하 추진단)은 3일 정부가 k2, 대구공항통합 이전 부지를 연내 선정 방침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전 예정 후보지 두 곳이 선정된 이후 1년 만의 합의 약속을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한 것이다.

추진단은 “이번 정부의 연내 부지 선정 확정 약속은 k2, 대구공항 이전 문제를 제기한 지 12년 만의 결과이고, 피해 주민이나 시민들에겐 더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추진단이 발족 돼 문제 제기와 촉구 등 정부를 압박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의견을 근접시킴으로써 얻어진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추진단의 서홍명 집행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통합 신공항 최종부지 확정을 약속한 이상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하여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신속히 통합 신공항의 결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올해 이전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하겠다는 정부 입장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구공항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줌으로써 가덕도 신공항 논란으로 TK 패싱설에 휩싸였던 대구공항문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성사될 경우 K2 군 공항으로 인해 소음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이 제공되고, 큰 틀에서는 공항 후적지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대해 볼만 하다며 평가했다.

민주당 대구시장은 지난 28일 상무위원회에서 남칠우 시당위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민생현안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산하에 대구공항이전대책본부 등 민생본부를 구성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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