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KT·한동대 협업

▲ 휘리릭 어플 초기 화면
휠체어 장애인들이 편리한 외출을 돕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에 포항지역 장애인복지관과 대학 그리고 KT가 힘을 합쳤다.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상규 신부)은 KT(회장 황창규), 한동대(총장 장순흥) 협업으로 휠체어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매핑 어플 ‘휘리릭’을 개발, 일반에 공개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5일 복지관서 열린 행사에는 어플 개발에 참여한 한동대 학생들과 황성수 지도교수, 데이터 수집에 직접 참여한 휠체어장애인 9명 등이 참석했다.

‘휘리릭(Wheeliric)’은 휠체어의 ‘Wheel’과 매우 빠른 동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휘리릭’이 더해진 합성어다.

휘리릭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방지턱과 경사로·입식 식탁 유무 등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개발에 참여해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휘리릭서포터즈’를 운영, 앱 정보를 전국 권역으로 지속 추가함으로써 누적된 정보는 데이터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휘리릭 홍보와 확산을 위해 포항서 매년 개최되는 장애인 사랑의 마라톤 대회에 맞춰 캠페인도 하고, 장애인 강사 양성 및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KT와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동대는 지난해 6월부터 민·산·학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장애인 권익 보호 및 실생활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휘리릭 어플 개발 프로젝트는 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이뤄졌다.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어플 ‘휘리릭’ 성과발표회가 최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어플 개발에 참여한 한동대 학생들이 휘리릭 어플을 설명하고 있다.
휠체어 장애인 편의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 ‘휘리릭’ 개발 성과보고회가 개최됐다. 어플 개발에 참여한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동대, 휠체어 장애인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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