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천원의 아침식사’ 식단.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식사’ 사업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는 살림이 넉넉지 못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사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천원의 아침식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천원의 아침식사’ 프로그램은 교내 대학회관 식당의 2700원짜리 조식을 3000원 식단으로 보강해 학생복지기금에서 2000원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개인은 1000원만 부담하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평일 평균 아침 식사 인원은 200명으로, 프로그램 운영 전 평균 50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네 배나 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2019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학생의 복지를 증진하고 아침밥 먹는 문화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5일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전국 16개 대학이 이번 사업에 선정됐으며, 울산대학교는 2495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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