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한 산업폐기물 처리공장서 A(70)씨가 슬러그 파쇄기 내부에서 볼트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작동된 기계 안에서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파쇄기 내부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줄 모른 채 외부에서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로 이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CCTV와 공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