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지원관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0일 미세조류인 ‘파라클로렐라’를 이용해 미세조류 생장 속도와 지질 생산성을 높이는 배양법(적응 진화 배양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파라클로렐라는 지난 2016년 5월 자원관 연구진이 낙동강 상주보 근처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한 미세조류로 그동안 파라클로렐라에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다량 함유(총 지방 성분의 약 50%)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이에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지질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을 활용해 2023년 하반기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기능성 식품 또는 사료 첨가 소재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민환 관장은 “미세조류를 고농도로 대량 배양하고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미세조류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양한 생물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증식 과정에서 지질 생산을 유도하는 추가 처리 없이 생장 속도와 지질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 관련 특허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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