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업·전문가 합동간담회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미세먼지로 인한 산업변화 대응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11일 기업대표·지원기관 전문가·유통관계자 합동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 저감 예산편성 등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지역의 공기청정기 등 친환경제품 생산·개발업체 성장을 돕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대구벤처벤터에서 친환경제품 기업 대표, 기업지원기관 전문가, 유통회사 마케팅 담당자를 모아 관련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방안을 모색한다.

참석 대상 기업은 공기청정기 제품군 생산업체(4개), 섬유 등의 소재를 활용해 미세먼지 포집 등의 제품을 만드는 업체(4개), 친환경 항온항습기 및 집진장치 생산업체(2개), 미세먼지 마스크 생산업체(1개) 등 11개 업체이다.

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다이텍(DYETEC)연구원 전문가가 참석해 제품 고도화 및 지원방안을 토의하며, 롯데하이마트 마케팅 담당자가 참가해 해당기업 마케팅 방안을 자문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 악화로 친환경제품 판매량이 역대치를 갱신하고 관련 제품도 의류건조기, 방진마스크, 안구세정제, 휴대용 산소캔 등으로 범위가 넓혀지는 등 산업계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7년 140만대, 2018년 250만대에 이어 올해 300만대 이상을 예상하는 등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미세먼지의 일상화로 산업면에서 피해 업종과 시장확대 업종이 갈리고 있다”며 “피해 업종을 꾸준히 관찰하고 시장확대 업종에 대한 지원을 해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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