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영포공인중개사 대표

최현길 포항 영포공인중개사 대표
최현길(52) 포항 영포공인중개사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제12대 이사회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국내 전문자격사단체로는 가장 큰 1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단체이며, 포항 지역에서는 최초로 임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영천 출신인 최 대표는 대구 경신고와 계명대를 졸업한 뒤 해병대 간부후보생(OCS)로 임관해 특수수색대 중대장을 마치고 전역한 뒤 포항에 정착했다.

이후 농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2001년 제1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뒤 영포공인중개사를 개업해 운영 중이며, 현재는 부동산 개발·시행업체인 중앙산업개발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수도권을 중시하는 정책을 바로 잡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이사선거에 출마, 지방 회원이 최다득표를 얻는 이변까지 얻어냈다.

그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국내 전문자격사 최대단체이자 4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하는 거대 조직이지만 많은 혼란을 빚어왔던 만큼 앞으로 회원 권익보호와 혼탁한 부동산 거래상 불법 요소 제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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