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조사, 국내 취업자수 작년보다 25만명 증가·고용률 60%
반도체·전기전자 등 제조업은 12개월 연속 감소…영업 부진 주 요인

지난 3월 국내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5만명 늘어나고, 고용률 역시 60.4%로 통계작성 후 3월 기준 가장 높았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이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중 ‘산업별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25만명 늘어났으며, 고용률 또한 전달보다 1.0%p 증가한 60.4%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우상향하며 기대감을 보였으며, 특히 고용률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에서 희비가 갈렸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7.7%) △농림어업(7만9000명·6.6%) 등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10만8000명·-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3.1%) △금융 및 보험업(-3만7000명·-4.5%) 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조업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심상치 않았다.

전체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가 가장 큰 제조업이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전체 취업자의 16.6%에 달하는 444만6000명에 달하는 제조업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전기제어변환·전기장비업종의 부진으로 인해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조선수주 실적이 늘어나면서 국내 조선·중공업 등 대기업 6곳이 울 상반기 중 신입사원을 모집해 대조를 보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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