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산업이 올해를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 원년’으로 야심한 출범을 한다.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대구시 북구 노원로 169, 이하 진흥원)은 올해 대구 국제 안경 전을 신호탄으로 해외거점화 등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제18회 대구 국제안경전( 디옵스)이 오는 17~1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디옵스에는 국내·외 바이어 참가가 대폭 확대돼 지난해 1494명 기록 경신 이후 역대 급 바이어 참가가 예상된다.

이 같은 국내·외 바이어 대거 참가에 힘입어, 한국 안경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유명 하우스 브랜드 업체 뿐 아니라 지역 제조에 기반을 둔 브랜드 업체가 대거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진흥원은 2019년이 한국 안경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에서 힘을 모아 ‘한국 안경산업고도화육성사업(이하 고도화사업)’을 통해 한국 안경 브랜드 마케팅 지원 5개년이 시작되는 해이다.

‘고도화 사업’은 안경산업 브랜드 유망기업 발굴 및 선정을 통해 이들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디자인 주도형 글로벌 브랜드 육성 전주기 종합 지원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달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고도화 사업’일환으로 ‘해외거점화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국 북경, 정저우, 베트남 호치민, 대만 타이페이,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태국 방콕까지 한국 브랜드샵이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첫삽을 뜨게 될 이번 사업은 해외 유통거점별 참여 회사에서 대표와 구매단이 디옵스에 직접 방문해 참가업체 중 브랜드 샵에 참여할 브랜드를 직접 보고 선택 한다.

김원구 한국 안광학산업 진흥원장은 “무엇보다 개별 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입지에 브랜드 샵에 입점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우수 브랜드 60여 개 사가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안경 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디옵스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길을 새롭게 열어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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