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성로 야외무대서 전야제…일본·중국 등 7개국 22개팀 참가

100만 명 이상이 즐기게 될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이 오는 5월 4일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2019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이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4~5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후 1시부터 국채 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 네거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 최대의 거리 퍼레이드, 거리예술제, 아트 마켓, 푸드트럭, 어린이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게 구성 돼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5월 3일 저녁 7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 참가팀(7개 팀) 퍼레이드 공연, 시립예술단 공연, 인기가수 초청 공연, 다 함께 댄스 등이 펼쳐져 사전 축제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다음 날인 4일 저녁 7시 국채 보상로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출연진과 시민 수천 명이 펼치는 프리 플래시 몹 공연,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4~5일까지 이틀간 오후 4시부터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컬러풀 퍼레이드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 네거리까지 2km 구간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7개국 22개 팀 452명을 포함한 국내·외 86개 팀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올해는 퍼레이드 진행 방식을 바꾸어 관람객들이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해까지는 행진 식으로 한 차례의 퍼레이드 만 실시했으나, 올해는 R·G·B 세 구역으로 분할해 3분씩 순차적으로 퍼레이드 공연을 펼쳐 좀 더 오랜 시간 집중해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퍼레이드는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4일 개막일은 일반부, 해외부, 기관·기업부의 예선 1조 퍼레이드가 오후 5시~7시까지, 예선 2조 퍼레이드가 오후 7시 20분~10시까지 펼쳐지며, 5일 폐막일은 가족·실버·다문화 부, 청소년·유초등부의 예선 3조 퍼레이드와 해외초청 6개 팀의 퍼레이드가 오후 4시~7시까지 펼쳐진다.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예선 1~3조까지의 퍼레이드 심사 결과 상위 10개 팀을 선발해 결선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5일 폐막일에는 오후 7시~8시 30분까지 상위 10개 팀의 결선 무대인 ‘원더풀 TOP10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상팀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져 불꽃 튀는 화려한 퍼레이드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거리예술공연, 핫 스테이지, 아트 마켓, 푸드트럭, 어린이 날 프로그램, 영호남 달빛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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