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적응·정착 도와

대구시가 외국인들의 국내 적응기 정착을 돕고 원활한 부동산거래(매매·임대차 등)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처음으로 지정·운영한다.

대구시는 3개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중 선택 언어의 소통이 가능한 개업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정기준은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중개사무소 대표자로서 최근 1년 이내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지 않고, 실무·소양 및 언어능력(쓰기, 듣고 말하기)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된다.

지정 신청 접수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대구시(전화: 803-4661)나 각 구·군 토지정보과로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7월 중으로 지정서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며, 외국인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 홈페이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외국인 복지센터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가 2018년 말 기준 2만8000여 명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부동산거래 편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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