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논의

대구시의회는 자매·우호협력도시인 대만 타이베이(臺北)·가오슝(高雄) 시의회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3일간 일정으로 15일 출국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대만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배지숙 시의회 의장, 김혜정 부의장, 송영헌·황순자·이영애 시의원이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대구시의회 대표단은 타이베이·가오슝 시청 및 시의회를 방문해 도시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최근 대구를 찾는 대만관광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문화관광 분야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1947년 지방의회 개원 초기부터 집행부와 시의회가 독립돼 의회제도를 발전시킨 대만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교 연수를 실시 할 계획이다.

공식일정으로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립도서관을 찾아 장애인·외국인을 위한 보편적 디자인 적용사례를 살피고, 대만 행정원 성별 평등처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인 대만 성평등·여성권익 신장정책을 알아본다.

이밖에 대만 남부 가오슝 트램컨트롤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도시교통망 구축상황을 견학한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공식방문을 통해 타이베이·가오슝과의 교류를 한 차원 높이고 관광·문화·경제 등 여러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