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무리한 일정탓에 '신청사' 보다 '입지'만 주목"
대구경실련 "무리한 일정탓에 '신청사' 보다 '입지'만 주목"
  •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년 04월 15일 21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4월 16일 화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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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선정 방식·일정 수정 촉구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 추진 방식과 일정이 가장 기본적인 과제인 ‘신청사’보다 ‘입지’만 주목받게 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4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15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오는 12월 신청사 예정지를 확정할 의사를 밝혔으나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에 무리한 일정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계획에는 △후보지·평가대상지·예정지 선정에 관한 계획 △건립대상 기관과 건립규모 △건립방법과 시기 △건립에 필요한 비용 △재원조달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이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세운 신청사 건립 추진 방식과 일정은 중구청, 북구청, 달서구청, 달성군청의 경쟁까지 맞물려 신청사보다 입지만 주목받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민참여단 구성과 평가를 신청사 건립계획과 입지 선정기준을 확정한 후 진행하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건립계획을 확정하는 것만으로도 입지가 결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시민참여단의 역할이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신청사 결정으로 제한한다면 시민참여단의 결정은 형식적인 요식 절차에 그칠 것”이라며 “250명의 시민참여단이 정해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들러리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의 신청사 입지 선정 방식은 현실적으로 신청사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을 저해하고 시민의 참여를 배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청사 건설계획의 주체를 위원회에서 시민 전체로 확대하고 존·유치에 나선 중구와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당사자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도록 방식과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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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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