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28일…'둥근 우주' 원형 프레임 안에 담은 희망

포항우수작가 초대전‘박영길’세상을향하여.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2019 포항 우수작가 초대전 박영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박영길은 포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 2005년부터 영일신항만을 주제로 사진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전통적인 사각 프레임이 아닌 원형 프레임 안에 영일신항만을, 그리고 이를 왕래하는 배들과 그 앞의 푸른 바다를 담았다.

작가는 무한하고 둥근 우주의 형태인 원형에 담긴 항만의 모습을 통해 포항영일신항만을 왕래하는 모든 배들이 지구를 돌아 우주보다 넓은 미래와 희망을 실어 나기를 바라며, 나아가 영일신항만이 이 여정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그간 작업해 온 작품을 AP(Artist’s Proof)나 에디션(Edition)이 아닌 원본(Original)으로 대중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작가의 고뇌가 담긴 샷(Shoot) 하나하나를 원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항우수작가초대전은 지역 우수작가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있는 전시를 제공하는 포항문화재단의 전시 기획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가와 예술계와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며 연간 총 4회 진행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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