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고속철 조감도
경북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역사가 잇달아 착공한다.

대구시는 총연장 61.85㎞인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공사가 수년간 설계와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239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철도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으로 여유가 생긴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한다.

올해 신설 역 2곳 건설에 들어가 4년 내 준공·개통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대구권 광역철도 및 고속철도(KTX·SRT) 복합역사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이 열린다.

총사업비 703억 원에 지상 3층, 연 면적 7000여㎡ 규모로 철로 위에 건립하는 선상 역사로 짓는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2021년 준공 후 전력 및 신호·통신시스템 등 후속 공정을 마무리한 뒤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는 경북 구미 사곡역사가 착공해 내년 말께 준공한다.

사곡역은 당초 광역철도 정차역에서 제외됐다가 경북도, 구미시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광역철도역에 포함됐다.

대구권 광역철도에는 신설 역 2곳 외에 기존 역사를 활용한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역 등 7개 역이 들어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광주∼대구 간 191.6㎞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초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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