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고교생 2명이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서 금팔찌(20돈·360만 원)를 허위로 매매를 시도했다며 지난 1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편의점 앞에서 이들을 차량에 강제로 태워 감금 후 폭행한 혐의다.
A군 등은 다음 날 오전 이들을 차량에 태워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선산휴게소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처음에 학생 3명을 납치했으나 전혀 관계없는 1명은 풀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경찰서는 고교생 2명을 무사히 구해 보호자에게 넘겼다.
칠곡경찰서 형사2팀 관계자는 “인천 남동 경찰서와 공조수사 끝에 A군 차량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