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양지사 통폐합 방침 철회하라"
"한전 영양지사 통폐합 방침 철회하라"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년 04월 17일 22시 0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4월 18일 목요일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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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24개 기관단체 "밀실 논의·졸속 추진 규탄"
한전영양지사 통폐합을 반대하는 기자 회견 모습
한전영양지사 통폐합 저지 대책위원회는 17일 군청전정에서 한국전력 영양지사 통폐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양군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만든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북도의원인 이종열 상임 공동 위원장이 한국전력이 지난달 27일 한전영양지사 강당에서 한전본사, 경북본부 영양지사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한전 영양지사 흡수·통폐합 방침과 관련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경 한전 영양지사를 영양출장소로 축소하는 지방조직 개편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이날 영양군민들의 여론수렴 과정도 없이 한전 영양지사를 안동으로 흡수 통합해 출장소로 축소하는 지방조직 개편안을 결정해 놓고도 외부에 절대 알리지 말라며 함구령까지 내린 한국전력을 강력히 규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전영양지사 통폐합 저지 대책위원회는 영양군민을 우롱하는 한국전력의 밀실 논의와 비민주적 졸속 추진을 규탄하고 저지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군민들의 기본생활권마저 위협한다면 영양군의 생존권과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통폐합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전영양지사 통폐합 저지 대책위원회는 향후 서명운동 전개와 한국전력본사, 경북본부, 국회 등에 항의 방문과 1인 및 집단 시위, 군민 결의대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통폐합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반대 투쟁에 돌입해 나갈 것을 선포했다.

기자회견 후 대책위는 영양공설 시장가 상가를 돌며 통폐합 반대 캠페인을 벌렸다.

이에 앞서 영양군 24개 기관단체 회장들은 지난 10일 영양군종합복지회관에서 ‘한전영양지사 통폐합저지 대책위원회’를 발족, 각 단체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이종열 경북도의원을 상임공동위원장으로 선출, 한국전력 측이 영양지사를 존속시킬 때까지 투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종열 경북도의원은 “국민의 생활과 공적서비스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기업이 자사의 경제성논리를 내세워 임의대로 조직을 축소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군민들의 공공서비스의 질적 하락 및 불편을 감내토록 하는 공기업의 일방적 행태에 대해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에서는 지금까지 국립농산물검사소 경북지소 영양출장소, 영양축협, 영양엽연초생산협동조합,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소지점 영양영업소, 대한지적공사 경북지사 영양군출장소 등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규모가 축소되거나 통폐합되면서 지역발전을 크게 후퇴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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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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