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증후군'도 가장 높아

10대들의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이 3시간을 넘어 선 데다 포모증훈군도 가장 높아 SNS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대표 서미영)는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SNS 사용실태에 대해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인남녀 4381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59.1%(이하 복수 응답)를 차지한 ‘페이스북’이었으며, ‘유튜브’(55.5%)와 ‘인스타그램’(54.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교차분석 결과 남성은 페이스북(20.1%)을, 여성은 인스타그램(18.4%) 이용도가 높았다.

1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유튜브’(28.1%), 20대와 30대는 인스타그램(각 22.7%, 19.0%), 40대는 ‘페이스북’(16.0%), 그리고 50대 이상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각 17.6%)로 확인됐다.

특기할 점은 1일 SNS 이용시간이었다.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 SNS 이용시간은 29.2%가 ‘하루 30분~1시간 이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나 10대중 무려 41.5%가 ‘하루 3시간보다 많이’라는 답을 적었다.

이는 전체 평균 시간보다 3배난 많은 것이다.

특히 10대들이 이처럼 많은 시간을 SNS사용에 할애하는 이유가 소위 ‘포모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모증후군이란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을 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SNS가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포모증후군을 경험해 봤느냐는 질문에 대해 60.3%가 ‘그렇지 않다’를 선택한 반면 ‘그렇다’를 선택한 사람은 15.5%에 그쳤다.

10대들의 경우도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이 24.1%에 그쳤지만 전 연령대 별에서는 가장 높았다.

즉 10대들은 포모증후군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3시간 이상을 SNS활동에 투자한다는 의민다.

한편 SNS를 통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48.3%를 차지한 ‘좋아요/공감 누르기’였으며, ‘눈팅(다른 사람 게시글을 읽기만 함’(37.7%)’‘답글 달기(35.2%)’‘게시물 게시(31.7%)’ 등도 높게 나타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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