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서 행동장애 전문 치유시설인 국립재활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사진은 조감도.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전문 치유 시설인 국립재활센터가 대구(달성군 구지면)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18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ADHD), 우울, 불안, 반항 행동,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청소년 정서·행동 장애 전문치유시설인 국립 경상권 청소년치료재활센터(가칭, 이하 디딤 센터)가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디 딤센터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유산리 산 20-2 일원에 부지 1만5638㎡에 연 면적 4152.85㎡ 규모로 올해 초 착공 해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국비 147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7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1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숙소동을 별도로 갖춘 장기 기숙형 전문 치유시설이다.

연간 50억∼60억 원의 운영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현재 전국 유일 청소년 정서·행동 장애 치료 및 재활 전문기관인 국립 중앙 청소년 디딤센터가 경기도 용인에 있으나, 늘어나는 치유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역적 접근성의 한계로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영남권 청소년들의 이용률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치유시설의 경상권 추가건립 필요성을 절감한 대구시는 2016년 발 빠르게 건의서를 만들고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2017년 시설유치에 성공했다 .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인격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디딤 센터가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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