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나 신한울원전 재개를 호소했다.
울진군의회 원전관련 특별위원회(이하 원전특위)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장유덕·김윤기·이상균 이하 ‘범대위’)는 18일 국회를 방문했다.

원전특위와 범대위는 이날 국회와 원자력정책연대로 구성된 탈원전 국회 상설협의 기구 실무회의와 함께 원전 관련 상임위 여야 국회의원을 찾아 군민의 뜻을 호소했다.

또한 신한울원전 3·4호기 재개를 염원하는 군민 서명부를 문희상 국회 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재원 자유한국당 에너지특위 위원장, 송옥주 더불어민주 미세먼지특위 위원장, 홍일표 한국당 국회 산업위위원장에게 전달됐다.

장유덕 공동대표는 “울진군민은 탈원전 반대와 같은 큰 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가 십 여년을 끌다 힘겹게 이뤄낸 원전 건설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 뿐이다”며 원전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장선용 울진군의회 원전관련 특별위원회 간사는 “울진군민은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군민의 뜻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며 진정 어린 당부를 건넸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만간 신한울원전 건설 현장 방문을 통해 울진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일표 위원장은 “정부 관련 기관의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구할 뜻”을 밝혔다.

한편 원전특위와 범대위는 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부 주관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공청회에 참석해 탈원전 무효화를 선언할 계획이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을 표명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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