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30분·27일 오후 3시 두차례

오페라 ‘팔리아치’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베리스모 오페라의 정수로 손꼽히는 작품 ‘팔리아치’를 무대에 올린다.

베리스모 오페라는 ‘진실’을 뜻하는 ‘베로(Vero)’에서 파생된 용어다. 신화나 영웅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작품들과 달리 일반 시민의 사랑과 질투, 삶을 소재로 한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루제로 레온카발로(1857∼1919) 서거 10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작품은 19세기 이탈리아 유랑극단 내 광대들의 사랑과 질투, 집착과 비극적 결말의 서사시를 다뤘다.

특히 2막에서는 유랑극단이 전국을 돌며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즉흥적으로 선보였던 이탈리아 정통 희극 ‘코메디아 델 라르떼(Commedia dell’arte)‘를 액자식 구성으로 넣어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극중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Vesti La Giubba)‘는 테너 엔리코 카루소가 녹음해 레코드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이윤경·신은혜, 테너 이병삼·차경훈·김성한, 바리톤 한명원·임희성·나현규·박병인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후 3시 두 차례 열린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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