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친구들 돌보며 생명존중 배워요"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개최된 입학식은 학교 동물농장 선정학교 임명장 수여식과 동물 주치의 위촉장 수여식, 토끼 돌보기 봉사단 선서식, 토끼와 염소 맞이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보아 종으로 태어난 지 3개월 된 암수 각 1마리의 염소와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 등 5마리의 토끼 입학식은 참석자 모두로부터 큰 사랑과 박수를 받았다.
‘반가워 토끼야 염소야’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 시범사업은 학교 내에 동물농장을 만들어 학생들로 구성된 돌보미 봉사단 활동과 동물 교감 협회의 중소가축과 학생이 교감하는 체험 교육, 졸업식 등 어린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사회성 등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으로 전액 국비(농촌진흥청)로 추진된다.
교육은 토끼와 염소 집 꾸미기, 돌보기 일지 쓰기, 교감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과 동물 매개 심리상담사가 직접 진행하는 맞춤형 동물교감 교육 프로그램(총 14회) 등으로 진행된다.
김규환 기술보급과장은 “초등학생들이 토끼와 염소를 직접 돌보는 교감활동을 통해 진정한 생명의 소중함과 자아 존중, 치유의 가치 등을 배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한 토끼와 염소를 위해 남부초교 해오름(1학년)과 꽃피움(5학년) 학생들은 염소와 토끼 집에 정성을 담은 환경 문구 장식을 달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