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환으로 쓰러진 시부모님 20여년간 지극정성 간호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호 씨가 쇠락하는 윤리 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기부한 기금으로 보화원을 설립해 1958년부터 매년 대구·경북의 모범적인 효행, 열행, 선행자를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임씨는 결혼 후 지금까지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병환으로 쓰러진 시부모님을 20여 년 넘게 지극정성으로 병간호하여 효부로 칭송이 자자하고 가족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등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또 마을에 홀로 계신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자신의 부모처럼 공경하는 등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효행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제62회 보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임희숙 씨는 “며느리의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이런 큰 상을 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