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관리단 자문절차 이행 강화
도심재생마스터 플랜 등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

제3대 도시건축관리단장으로 신승수 대표(사진 오른쪽)를 위촉했다.
영주시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건축을 위해 사업 초기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관리단의 자문절차 이행을 한층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은 도심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마스터플랜을 담당하는 사령탑이다.

시의 경관정책에 대한 자문, 중앙부처 시범사업 발굴, 통합 마스터플랜 기획 및 연구에 관한 자문 등을 담당한다.

시는 도시건축관리단장과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도시건축관리단을 2009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제3대 도시건축관리단장에 신승수 ㈜디자인그룹 오즈 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임명했다.

신 단장은 서울대 건축학과, 네덜란드 베를라헤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MP, 인천시 공공임대주택 사업총괄MP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젊은건축가상(2008),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10), 한국건축문화대상(2013)을 수상했다.

관리단에서 수립한 도심재생마스터 플랜 및 공공건축과 디자인 관리시스템은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로 평가 받으며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낙현 총리는 지난달 7일 생활SOC 모범사례로 꼽힌 영주시를 방문, 공공건축물 등을 둘러본 뒤 “영주의 공공건축이 대한민국의 도시 발전에 새로운 선구자 모델이 돼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배종태 도시과장은 “공공건축의 건물주는 시민인 만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재생 선도 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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