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상주시 조감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 심사에 대한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가 오는 24일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 부지 선정 위원들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교통 접근성과 부지 규모에 대한 적정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상주시는 현장 실사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가 국토 중심에 위치한 데다 고속도로 3개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알리고 축구 종합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이면 수서와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돼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부지 면적이 43만㎡로 축구협회 계획보다 10만㎡가 넓고 부지 전체의 94.4%가 국·공유지여서 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도 내세우기로 했다.

특히 부지 용도지역이 계획관리지역이어서 복잡한 절차 없이 축구 종합센터를 바로 건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 밖에 축구 종합센터 건립 비용의 83%인 1250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들어갔다는 점 등 상주시가 제시한 파격적인 지원 조건도 부각할 예정이다.

황천모 시장은 “상주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설명해 축구 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 중 22일에는 경기도 김포시와 용인시, 여주시를 실사했고 23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전북 장수군을, 그리고 24일에는 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을 실사한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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