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빚은 와인…젊은 입맛 사로잡아

짚동가리 쌩주

“쌀로 빚은 와인 ‘짚동가리 쌩주’한번 맛보세요.”

쌀을 재료로 한 짚동가리쌩주가 한국 대표 와인명주의 반열에 올랐다.

짚동가리 술은 일제시대 주세령이 발령될 당시 충남 아산 선장면에서 밀주단속을 피해 짚더미(짚단)속에 술항아리를 숨겨 몰래 빚어 먹은데서 유래된 말이다.

짚동가리쌩주는 술밥, 생대나무, 누룩, 검은콩, 한약재(가시오가피, 감초, 백봉영, 국화 등 6가지 이상), 옥수수를 첨가, 25일간 18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를 거친 후 1~3차까지 여과를 거친 정제된 웰빙 전통 민속주다.

남성취향의 ‘선비주’. 여성취향의 ‘아씨주’를 비롯 쌩주칵테일등 15가지 주류와 함께 땡초부추전 등의 지짐류, 문어보쌈 등의 보쌈류, 홍어탕 등의 탕류 등 45여 가지의 잔치메뉴들을 선보이는 포항 짚동가리 쌩주 포항 북구점(대표 최상구).

짚동가리 쌩주는 짚더미 속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효모를 비롯한 각종 유산균이 살아있어 웰빙 전통 민속주로 입에서 입으로 빠르게 전해지고 있다. 짚동가리 술은 짚가리 속의 적당한 보온으로 발효가 깨끗하고 깊은 맛을 내게 돼 전통명주로 손색없다.

특히 이 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고온천 부근 별장에서 수행원들의 권유로 처음 맛을 본 후 그 맛에 반해 평소에도 즐겨 마셨을뿐 아니라 자신의 회갑잔치 상에 오르면서 짚동가리 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세인들에 알려지게 됐다.

특징은 국내산 쌀과 찹쌀을 주재료로 사용, 숙취가 적고 술 넘김이 좋다. 국내산 생대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누룩의 향은 유지돼 뒷 맛이 깔끔하다. 대부분의 약주가 7~10일 사이에 발효하는 것과는 달리 25~30일사이에 발효하므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진다.

최상구 대표는 “30~40대에게는 풍성했던 잔치집의 향수를, 20대에게는 이색적인 재미를 전해 주는 곳으로 우리 농산물로 빚은 술에 대한 관심을 높여 농촌경제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포항북구점 016-511-7557, 남구점 275-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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