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확정 영양·청송·청도 유력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봉화군수 선거이며, 재선거가 유력시되는 곳은 2심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중인 영양군수(권영택), 이번 주 2심이 선고될 예정인 청송군수(윤경희, 공급유용으로 집행유예 1년6월, 선거법 위반 금품살포 500만원 벌금형),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청도군수(이원동) 등 3곳이다.

이 밖에 문경(신현국)과 영천(손이목)은 현재 1심에서 각각 벌금 250만원과 선거법 위반 150만원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00만원이 선고된 상태여서 고법과 대법원을 남겨두고 있어 4·25 재·보선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재판시기와 최종형 확정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 김희문 군수가 1심에서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고등법원의 2심과 대법원의 3심에서 기각됨에 따라 재선거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재·보선에 대비해 류인희·엄태항 전 군수와 김천일 군의회의장, 채영만 뉴 라이트봉화연합 상임대표(한나라당 봉화연락소장), 우종철 전 한나라당 중앙당직자, 이교완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호순 전 기획감사실장, 김동태 청하건설 대표, 정해수 전 경찰공무원, 박현구 농업경영인 회장 등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양군의 경우 대법원에 상고 중에 있으나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재선거가 유력시되고 있다.

재 보선을 대비하는 인물로는 이희지 전 영양 부군수, 권경호·이호근 전 도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송군수는 이번 주 중으로 2심이 선고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3심에 갈지 유무가 결정된다.

군수후보로 거론되는 예비후보로는 배대윤, 안의종 전 군수, 박승학 전 도의원, 이재홍 전 한전기공 감사, 한동수 전 대구 지하철 건설본부장, 권오영 동부레미콘 대표이사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도군수도 2심에서 200만원이 확정돼 재보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군수 예비후보로는 정한태 용암온천 회장, 장경곤 전 도의회 사무처장, 김하수 대구대 겸임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광역의원 4곳과 기초의원 2곳에서 재 보선을 실시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정서가 친 한나라당이어서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아직은 은밀하게 지역을 돌며 자신을 알리거나 공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직·간접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2월 중순경 4·25 재·보선 후보를 결정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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