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달집태우기·시민화합 한마당

포항 해도동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포항시 남구 해도 2동사무소(동장 방청제)는 오는 3월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안녕과 기업체의 안전조업,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제3회 형산강 달집태우기 및 시민 한마당축제’ 를 개최한다.

해도2동 대보름행사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포스코 제선부와 조선내화, 비엠에스, 에스엠, 포스코외주파트너사 연합봉사단, 해도2동문화가족회(회장 김창일)와 지역의 18개 자생조직체가 참여로 첫 행사를 가진 뒤 매년 경북도와 포항시의 후원을 받아 열리고 있다.

오는 3월 4일 오후 2시부터 형산강둔치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높이 20미터 둘레 30미터 규모로 동해안 지역에서 제일 큰 달집을 만들어 한해의 액운을 사르고 소망을 기원할 계획이다.

또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민요 및 비나리 공연, 각설이 타령이 준비되고, 해도1,2동 및 송도동주민 연합풍물단의 지신밟기과 날뫼북춤공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마련된다.

이외에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연합봉사단(단장 박승대)은 시민들에게 3천500개의 주먹밥을 마련하는 등 보름음식나누기 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쥐불놀이도 준비한다.

방청제 동장은 “우리의 전통적 민속행사를 전승보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리고 시민과 공단 근로자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명실공히 지역의 자랑스러운 전통축제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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