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요코이야기에 대해 뉴욕시 교육국이 앞으로 이 책의 교재 사용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 교육국은 19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광복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 요코이야기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반발을 확인한 뒤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거나 구입하려는 학교에 대해 교재사용 재고를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국은 또한 요코이야기를 정식교재로 사용하려는 학교에 대해서는 아시아 역사에 대해 제대로 기술한 책과 함께 사용토록 지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교육국은 그러나 뉴욕시가 이 책을 필수교재로 채택한 것이 아니어서 교재 퇴출을 학교에 지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지역 일간지인 뉴욕포스트는 이날 요코이야기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의 활동을 전하면서 이 책이 피해자인 한국인을 가해자로 묘사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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