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1회 한국중학교춘계연맹전이 14일 포항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중학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82개교에서 2천4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4일부터 24일까지 포항종합경기장, 포항전용구장 등 포항시내 6개 구장에서 기량대결을 펼친다.

특히 초등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태국에서 열리는 제2회 15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들을 선발키로 해 선수들간 경쟁이 치열한 전망이다.

중·고축구연맹 분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중학연맹전에는 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팀들이 총출동, 최고수준의 축구실력을 뽐낸다.

지난해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원삼중을 비롯해 탐라기대회 우승팀 풍생중, 추계중·고대회 우승팀 광양제철중, 오룡기대회 우승팀 이리동중 등 전통강호들이 우승컵을 다툰다.

여기에 포철중, 풍기중, 강구중, 안동중, 울진중 등 지역팀들도 모두 출전, 정상급 팀들과 기량을 겨룬다.

82개 참가팀들은 각각 청룡(28팀), 충무(27팀), 화랑(27팀) 등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오는 14일 오전 11시 포항종합경기장에서 포철중과 동북중(서울)과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는 이번 대회는 각 조 우승 3팀과 2위중 추첨으로 1팀을 선발, 23일 준결승을 가진 뒤 24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대망의 왕중왕 결승전을 갖는다.

총 상금은 2천100만원이며 각 조 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