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에서 뛰는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프턴)이 5경기 침묵을 깨고 짜릿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설기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04-2005 챔피언십리그 프레스톤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28분 통렬한 17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네트를 흔들어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6일 크루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4-1 대승을 견인했던 설기현은 이로써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시즌 4호골이자 잉글랜드 진출 통산 6호골(리그·FA컵각 1골씩 포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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