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청정 동해안을 아우르는 동해안 최대의 해양 레저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구 구룡포읍 삼정리 해안 일원에다 ‘해양낚시공원’을 개발한다.

특히 포항은 ‘호미곶’으로 대변되는 동해안 일출과 ‘해양수족관’ 건립으로 대표되는 해양 생태 체험, 이번 ‘해양낚시공원조성’으로 기대되는 체류할 수 있는 해양 공간 개발로 동해안 최대의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포항을 찾는 해양레저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남구 구룡포읍 삼정리 해안 일원에다 사업비 50억원(국비20억,지방비20억,민자10억)을 들여 오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해양낚시공원을 개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해양낚시공원에는 인공낚시터와 자원조성(인공어초), 해안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전망데크와 해양생물체험장, 관리사업소, 직판장 등이 입주한다.

운영방법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체 건소시엄 형태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08년 10억원을 들여 사업적지 타당성 조사 용역과 함께 사업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09년 20억을 투입해 사업 실시설계 용역과 인공낚시터, 해양생물체험장에 대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0년 20억원을 투자해 인공낚시터와 해양생물체험장을 준공하고 자원조성(인공어초)와 직판장, 해안산책로, 관리사업소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필요 예산 50억원 중 국비 소요액 20억원에 대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예산확보에 돌입했다.

이 해양낚시 공원이 조성되면 새로운 해양관광 기반구축으로 포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룡포 일대 어촌경제 기반조성과 어업 외 소득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1천만명에 이르는 낚시 동호인들의 포항방문과 지속적인 관심에 따른 ‘해양레저도시 포항’의 이미지 제고로 인해 포항시가 동해안 개발시대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급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 해양낚시공원 조성은 동해안 개발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며 “포항은 이를 통해 해양레저관광도시로서 국제적 면모를 갖추고 세계적 해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