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오십천·영덕대게 등 세계적 관광 브랜드 육성

병곡항 해양마리나 조감도

영덕군은 해양중심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영덕은 청정바다 64㎞를 끼고 있어 어느곳에서나 일출을 볼 수 있고 전국 1급수를 자랑하는 오십천과 세계적인 브랜드인 영덕대게 등의 특산물이 천혜의 관광자원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12% 이하로 열악해 해마다 예산과 인구 증가에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7번 국도는 18년째 전 구간 준공을 못하고 있고, 34번 국도도 아직까지 2차선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영덕군은 이에따라 막연하게 중앙부처 시책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아름다운 산과 청정한 바다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개발, 동해안 최고의 해양관광 중심지 영덕을 만들어 가기로 하고 작년 2015년을 향한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10년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 민선 4기 '신영덕비젼 21'은 이 계획의 실현을 뒷받침 할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이다.

미래를 향한 해양관광, 해양레포츠에 대한 인프라를 지금부터 구축해 특색있는 동해안 해양관광 중심지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양레저 거점 확보를 위해 병곡항 마리나조성사업을 추진, 국민소득 2만달러 마이요트(my yacht) 시대에 대비한다.

병곡항 주변에 해양 휴양형 관광지 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삼성수목원개발, 온천개발, 해양조망형 골프장, 고래불 관광지개발과 연계 개발키로 했다.

강구항 친환경 연안정비사업은 공유수면 3만평을 매립해 친수공간, 문화시설, 상업시설, 주차장, 대게축제장, 해맞이행사장, 각종 이벤트장, 소형요트장, 보트 정박시설 등 물위의 해상공원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영덕대게 신명소로 조성한다.

주차장이 만들어 지면 현재 상습적으로 자동차 정체가 되고 있는 대게상가거리의 교통체증은 해소된다.

강구삼사해상공원에는 수산동식불전시관을 올해 착공해 내년에 준공한다.

영덕 창포리~대탄리에는 오션월드(Ocean world) 파크를 조성해 전국 최대 풍력단지와 아름다운 해안의 산과 바다를 연계한 사계절 동해안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풍력단지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리일바이크, 산악 오토바이(MTV) 와 산악자전거(ATV)체험장, 푸른하늘을 날 수 있는 페러글라이딩 시설과 청정바다에서는 해중전망대를 만들고 스킨스쿠버체험장, 월드서핑시설과 낚시터를 만들어 연중 찾아오는 해양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우수어촌 체험마을로 선정된 영해대진1리에는 올해 해양레포츠체험장 조성을 시작으로 병곡앞바다에 해양심층수개발과 해양관광센터, 신재생에너지 체험클러스트조성 등 총 23건에 2014년까지 사업비 3조1천억원을 투자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구대학교는 영덕에 해양스포츠레져학과 등을 신설해 영덕캠퍼스를 2010년 개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최대 현안 과제인 동서6축 고속도로 및 동해중부선 철도가 조기에 부설될 수 있도록 광역 협의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구면 금호리 일대에는 신산업단지를 조성, 해양레저부품산업을 육성해 포항신항만 건설과 연계한 배후 산업단지로 본격 개발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