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23일 재혼한 아내의 친아들로부터 폭행당한 데 앙심을 품고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6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S빌라 자택에서 6년 전 재혼한 아내 A(66)씨가 자는 틈을 타 흉기로 목을 찔렀다가 잠에서 깨어나 달아나는 것을 보고 화분을 집어던지고 깨진 화분 조각으로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발생 며칠 전에 A씨의 친아들에게 폭행당해 늑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있다가 생모에게 보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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