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6개 업체가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전체회의에서 지상파DMB 허가추천 법인 선정에 관한 건을 의결하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선정된 6개 사업자를 발표했다.

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KBSㆍMBCㆍSBS 3개 방송사가, 비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KMMBㆍ한국DMB CBSㆍYTN DMB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EBS가, 비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DMB코리아ㆍ국민DMB플러스ㆍ유큐브미디어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MBC가 855.40점(1천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SBS가 846.20점, KBS가 830.42점을 기록했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EBS는 825.25점을 기록했다.

비지상파TV 사업자군으로는 YTN DMB가 773.35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KMMB가 709.36점을, 한국DMB가 702.49점을 기록했다.

방송위는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민단체 등 전문가와 방송위원 1인 등 총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비공개로 심사를 시작했으며 24일 청문을 실시했다.

향후 방송위는 선정사업자와 송신망 공동 사용, 방송발전기금 납부, 기타 사업 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이행각서 등 제반서류를 제출받은 뒤 전체회의에서 세부 허가추천을 논의해 조만간 허가추천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방송위의 허가추천을 거쳐 정보통신부에 허가를 신청하게 되며 지상파TV 사업자 가운데 최소 2개사는 5월 중순께, 비지상파TV 사업자 3개사는 하반기에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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