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 등의 영향으로 치솟던 상추를 비롯한 채소 가격이 날씨가 좋아지면서 크게 내려 추석 전 가격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태백과 정선 등 산지의 날씨가 호전돼 수확량이 늘어나고 명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덕에 지난주보다 2천300원(50.0%) 내린 2천300원에 거래됐다.

역시 출하량이 늘어난 상추(100g)와 대파(1단)도 각각 1천250원, 2천200원으로 46.8%, 15.4%씩 값이 내렸다.

애호박(1개)은 250원(12.8%) 내린 1천700원, 양파(3㎏)는 150원(5.2%) 내린 2천750원을 기록했다.

과일류 가격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여 사과의 경우 1.5㎏에 4천900원으로 300원(5.8%) 내렸고 배는 7.5㎏에 2만8천800원으로 1천원(3.4%) 떨어졌다.

공급물량이 증가한 감귤(5㎏)은 4천원(12.2%) 내린 2만8천900원이었고 역시 작황이 좋은 단감(10㎏)도 600원(1.2%) 내린 4만8천900원에 팔렸다.

토마토는 품질이 다소 떨어지면서 1㎏에 2천975원으로 250원(7.8%) 내렸고 복숭아도 4.5㎏에 1만6천900원으로 4천500원(21.4%) 떨어졌다.

축산물은 한우 갈비(1+등급 100g)가 5천600원, 등심(1+등급 100g)은 7천100원등으로 지난주와 같았으며 할인행사중인 돼지고기(삼겹살 100g)와 생닭(851g)은 각각 1천500원, 3천640원으로 지난주와 같거나 다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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