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 고품질 품종 벼 재배 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밥맛이 좋은 일품벼, 주남벼, 동진1호벼 등 고품질 품종(39종)의 재배면적은 쌀 증산 정책을 추진했던 2001년도에는 4만5천ha로 전체면적의 31%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2만ha로 전체면적의 9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일품벼의 경우 전체 재배 면적의 27%에 달하는 3만3천ha로써 전년에 이어 경북의 주력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이들 벼 품종을 삼광벼 등 신육성 고품질 품종으로 바꾸어 경북쌀을 전국 최고 품질의 명품쌀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9, 10일 2일간 벼농사연구·지도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및 고품질쌀 생산현지 시범포장을 순회하면서 '경북쌀 명품화 추진 종합평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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