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제작과정·촬영 뒷얘기·심 감독과의 대담 등 소개

영화 '디워' 포스터

영화채널 OCN은 심형래 감독의 미국 할리우드 도전 과정과 그의 작품인 '디 워'의 미국 개봉 과정 등 최신 소식을 담은 다큐멘터리 '심형래의 디 워'를 제작, 12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

이 다큐물은 심 감독이 만든 영화 '디 워'의 미국 개봉을 3일 앞둔 지난달 11일 심 감독이 미국으로 떠나는 날부터 시작해 '디 워'의 6년간 제작 과정을 되짚어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힘겨웠던 '디 워'의 제작 과정과 촬영 뒷얘기, 미국의 와이드 릴리즈 현장 등 최근 소식을 포함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소개하고 송지헌 아나운서와 심 감독과의 대담도 곁들였다.

또 영구아트무비의 국내외 스태프의 경험담과 증언도 나올 예정이다. '디 워'의 조민구 조감독은 "한국의 무명 감독 한 명을 믿고 영화에 선뜻 계약하는 (미국) 스태프는 한 명도 없었다. 256명의 스태프를 일일이 계약했고 그 과정에서 백과사전 만한 두께의 계약서가 쌓였다"고 말했다.

음악감독을 맡았던 스티브 자브론스키 감독과 세계적인 사운드 디렉터인 마크 멘지니 음향감독과의 극적인 만남도 눈길을 끈다. 마크 멘지니의 아내는 OC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75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중 '디 워'는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골동품상 주인의 조카를 엑스트라로 쓸 수밖에 없었던 사연, 촬영 때문에 시끄럽다는 동네 주민을 재치로 잠재운 사연 등 심 감독의 기지가 돋보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