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천문학회는 26일 9년만에 가장 크고 둥근 달이 떠 날씨가 맑으면 중국 지역에서 달 감상을 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5일 보도했다.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이 되는 드문 현상으로 달은 이날 낮 12시52분 가장 둥글어지고 이후 약 7시간만인 오후 8시께 가장 크게 보인다.

이 시간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평소 지구에서 38만㎞ 떨어져 있는 달은 35만6천753㎞의 거리까지 다가온다.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33분 29.16초 동안이다. 이런 현상은 1998년 11월4일 이후 9년만이다.

이날 광저우(廣州)에서 달 뜨는 시간은 오후 5시46분. 달은 동북방에서 유유히 떠오르고 7분 후 태양은 서남방으로 사라진다.

달은 이어 다음날인 27일 새벽 0시31분 중천에 가장 높이 떠 가장 밝은 달빛을 지구에 내려보내 감상하는데 최적의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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