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 방목 '최고 육질'

영양읍에서 산 속으로 4㎞정도 떨어진 영양읍 황용리 해발 800여m의 흥림산 골짜기로 들어가다 보면 앞마당으로 일월산이 보이고 뒷편으론 흥림산 품자락에 안긴 '흥림산 흑염소 식당(사장 정을용.51)이 있다.

90년대 대도시에서 고향인 영양읍 황용리로 이농한 주인 정씨가 운영하고 있는 이 식당은 3천여평의 야산에서 직접 방목해 키운 건강하고 맛있는 최고 육질의 염소를 맛 볼수 있다.

특히 이 집의 흑염소불고기는 정씨가 수 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비법을 사용해 염소 특유의 잡냄새를 없앤다. 이렇게 재워놓은 고기를 참나물 숯불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데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평한다. 밑반찬은 싱싱한 푸성귀와 묵은지(김치), 깻잎, 간장에 절인 무, 양파 절임, 상추절임, 물김치 등으로 소박하다 못해 시골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특히 식당 앞에는 정씨가 친환경으로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고추, 상치 등 신선한 야채를 상에 올리며 요즘 같은 계절에는 식당 앞에 심어 놓은 무공해 사과와 배 등 과일을 맛 볼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불고기를 구워 먹은 후에는 염소 뼈를 12시간 이상 고아 뽀얗게 우려나온 곰국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 깍두기 맛 또한 일품으로 이 식당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최고급 육질, 신선도를 최고로 꼽는 흥림산 흑염소식당은 단체 숙박도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모임 등을 통해 자연 속의 여유와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의 여유를 느낄수 있다.

문의:(054)683-1312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