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추억' 앵콜공연, 오늘 포항문예회관

포항시립합창단은 음악극 '사랑의 추억'을 앵콜공연한다.

2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 달 18일 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사랑의 추억'이 감동을 재연한다.

이 작품은 기존의 틀에 박힌 합창공연이 아닌 음악극 형식으로 열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곡과 곡 사이에 별도로 제작한 대본을 삽입해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재미를 연출했다.

들려주는 곡들도 일반인에게 친숙한 세계 애창 명곡들. 이태리 민요 '무정한 마음', '축배의 노래', 존 덴버의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시크릿 가든의 '당신은 나를 일으켜(You Raise me up)' 등을 단원들이 독창이나 합창으로 들려준다.

특히 8인조 실내악 반주가 연주돼 생생한 라이브를 선사한다. 또한 무대 뒤에 영상화면을 설치, 무대와 객석을 포근하게 감싸는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극에 대한 집중을 높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 그리움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했던 여인 이자벨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 역무원이 된 코제프는 역 로비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이별을 위로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자벨이 돌아온다는 편지를 받는데…. 주인공 코제프(역무원) 역에 김상권, 요나 역에 편성준 등이 배역을 맡았다.

한편 포항시립합창단은 2005년 '메밀묵 사려', 2006년 '무지개 너머 사랑이'로 극음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문의 :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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