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멜니코프 독주회, 23일 대구문예회관

러시아 피아니즘의 진정한 계승자인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23일 대구문예회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진정한 계승자로 인정받고 있는 젊은 거장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23일 대구를 찾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3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알렉산더 멜니코프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슈만 국제콩쿠르 최연소 수상,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콩쿠르 수상, 유네스코 음악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게르기예프, 플리티네프 등 거장들의 발탁으로 유명하다.

특히 1997년 세상을 떠난 러시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의 애정을 한몸에 받았으며, 그의 대역으로 슐리스비히 홀슈타인 페스티벌에서 연주해 주목을 끌었다.

멜니코프는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예프 등 방대한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과 함께 중부 유럽을 아우리는 레퍼토리를 주로 다루며 작품에 대한 완벽한 해석을 통해 영국 BBC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구 독주회는 그에게 체화된 모국의 강렬한 러시아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가 선보이는 음악은 원곡에 대해 정통적, 근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충실한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방랑환상곡',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쇼팽의 '24개의 프렐류드(전주곡)'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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