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광림 후보 50% 득표

이번 18대 총선에서 안동에서는 한나라당과 친박 정서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한나라당 텃밭인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광림(59)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안동시 총 투표자수 8만1천620표 중에 3만9천942표(49.68%)를 얻어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2만7천892표)와 친박연대의 장대진(1만29표)후보를 가뿐히 따돌리고 무소속 신화를 세웠다. 또, 당초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한 허 후보와의 대결에서 여론조사결과 마다 1·2위 순위가 서로 엇갈리는 등 그야말로 혼전양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결과에서 김 후보를 향한 막강한 표심은 경합예상 여론을 단숨에 잠재워 버렸다. 특히 한나라당의 공천 잡음과 친박을 외치는 후보자들의 아우성 등이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으로 이어져 표심이 당보다는 인물에 더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다.

한편 김 당선자는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 안동발전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입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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