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호기자

신현국 문경시장, 김학문 전 문경시장(민선1·2기), 신영국 전 국회의원(3선) 그리고 18대총선 이한성 당선자(한나라당)가 18일 오후 만찬 모임을 갖고 문경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은 문경시민들로부터 은혜를 입은 전·현직 시장 및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같이해 문경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에서신영국 전 국회의원이 마련했다.

문경지역민 누구라도 이번 모임에 대해 환영하고 가슴 뿌듯하게 여길 것이다.

이날 모임은 박인원 전 문경시장(민선 3기)이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아 빛을 바래긴 했으나 참석자들이 지역화합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이 당선자에게 분명히 전달했다.

이러한 자리는 근래 들어 보기드문, 아니 처음있는 것으로 이번 4·9총선 직후 곧바로 이루어졌다는데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휴유증을 우려하는 지역민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흐뭇한 모습이었다.

문경지역은 지방선거나 총선 등 각종 선거가 열리면 출마자는 물론 지역민들간에도 갈등과 분열 등 선거휴유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모임에서 현직 경험과 인생 경륜이 제일 많은 김 전시장은 과거 현역시절 모 지역 단체장의 선거후의 처세에 대한 사례를 통해 '적·아군을 구분말고 모두 아군으로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

이는 이날 참석자들은 물론 지역민들도 뜻깊게 받아들여야할 대목이다. 참석자들은 모두 이한성 당선자를 축하하며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건배를 했다.

특히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 당선자는 두손을 마주잡고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약속했다.

이같은 모임은 진정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을 아끼려는 지도자들이 마음속 깊이 새겨 실천해야 할 강령으로 여겨진다.

이제 이같은 초심에 대해 지역민들은 모두 지켜볼 것이고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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