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보건소가 재래시장을 찾아가는 5일장 장터보건소를 운영해 주민들의 호평을 사고 있다.
봉화군보건소는 봉화장날인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직접 찾아가는 ‘장터 보건소’를 운영한다.

5일 장날(봉화장 2·7일, 춘양장 4·9일)을 이용하는 주민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매예방, 정신건강, 음주폐해예방으로 매달 주요 홍보테마를 가지고 시행한다.

혈압·혈당 측정과 금연클리닉 운영, 체성분 측정, 비만·영양 상담 등으로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통합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팀은 간호사, 금연상담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봉화시장과 춘양시장 2곳을 번갈아가며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봉화읍 재래시장에서 장터보건소를 이용한 상인 심모(61·여) 씨는 “바쁜 생활여건으로 평소 건강 챙기기가 힘들었는데 장터보건소로 손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었으며, 오일장을 찾은 주민들 역시 장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영미 보건소장은 “봉화 오일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건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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