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포항에 활력, 경북도 추경에 국비 3700억 확보 총력
지진피해 포항에 활력, 경북도 추경에 국비 3700억 확보 총력
  • 양승복 기자
  • 승인 2019년 04월 23일 20시 4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4월 24일 수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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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영일만 4산단 기반시설 등 요청
지역 경제활력·관광 활성화·안전도시 위해 전 행정력 집중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지진 피해를 입은 한 아파트가 복구가 늦어지며 주민들은 떠난 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최근 동해 인근에서 규모 4.0 안팎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앞서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는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다. 연합

경북도가 지진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포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3700억원 규모의 지진대책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11·15 포항지진 대책으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33건에 4조4100억원(국비 2조5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진대책사업 착수와 조속한 진행을 위해 우선 이번 정부 추경에 국비 3천765억원 반영을 요청한 데 이어 오는 25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심사과정에서 대폭 늘려 통과되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도는 지진대책사업으로 흥해 순환형 임대주택 1천 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건립(총사업비 2000억원·추경 건의 550억원), 흥해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계획 수립용역(60억원·60억원), 국가방재교육관 조성(1천억원·10억원), 지진 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200억원·10억원) 등으로 흥해 발전을 이끌고 안전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포항 경제 활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일만 4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5353억원·220억원), 지진피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534억원·534억원), 민생경제 드림 일자리 사업(200억원·140억원),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추진(875억원·350억원) 등을 요청했다.

또 지역 현안사업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구간) 건설에 152억원,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 터미널 건설에 8억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하도록 건의했다.

사업비 370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대응 철강 혁신 생태계 육성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과 해안 방재형 도시 숲 조성, 국가하천(형산강) 퇴적물 처리 실증 사업 등에도 국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가 최근 국회를 방문해 ‘11·15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지진 후속대책 사업의 추경예산 대폭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지진피해 지역 지원과 포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정부 추경과 별도로 포항시 건의로 지진 극복 사업 26건에 72억3000만원을 자체 추경안에 포함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지진 공동연구사업 운영, 공동주택관리, 포항사랑 상품권 할인판매 부담액,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빈 점포 임대료 지원 등이다.

포항시는 100억원 규모 지원을 요청했으나 도는 나머지 30억원 정도는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지진 대책 관련 사업을 국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라며 “아직 정부 추경안에 얼마나 포함됐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국회 심사과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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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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